리니지1 테스트 서버




인생을 두 갈래로 산다고 보면 나는 약 5년 전까지 리니지1에 한 삶을 살았고, 나머지 삶을 현실로 살았던 것 같다. 그 정도로 당시로서는 일반적인 게임들에서 느끼는 재미와 리니지에서 느꼈던 재미는 타입이 달랐던 게 분명하다.

무엇이 그리 리니지에 미치도록 만들었을까. 한마디로 대답하긴 정말 어렵고 이 대답 또한 맞는 답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근접하게 얘기해 본다면, 내가 리니지에서 재미를 느꼈던 건 '실시간의 가상 현실 속에서 모두에게 비교적 평등하게 주어지는 게임상의 보상'이었던 것 같다. 버그베어를 잡지 못해 굴욕감을 삼켜가며 오크를 잡아 모은 토템 노가다로 장비를 맞추다보니, 어느새 내가 다른 고수들처럼 버그베어를 손쉽게 잡으면서 렙업하고 있더라. 구하기 어려운 서먼 몬스터 법서를 장만하고,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버그법사를 내 자신이 직접 만들었을때의 희열 또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지난 2달 동안 나는 정말 오랜만에 리니지1을 잡아서 테스트 서버에서 신나게 플레이했다. 수 년 전 당시만큼의 재미는 못 느끼더라도 여전히 비슷한 느낌의 재미는 간직하고 있더라. 물론 이제는 현질이라거니, 캐릭 거래라거니 그런 편법이 성행해서 고렙 캐릭터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긴 하지만...

찍은 스샷은 많은데 어쩌다보니 지금은 다 삭제되서 남은 두 장만 추가로 올림.

- 보시려면 클릭



리니지의 빠질 수 없는 재미(...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중 하나는 바로 인첸트 시도. 테스트 서버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8방어구를 성공시키는 장면.




레벨 60달성!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2달만에 레벨 60을 달성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이번차 테스트 서버가 경험치 5배, 아이템 5배였기 때문. 단 경험치는 레벨 60까지만 5배라서 이후는 정말 안 올랐다; 지금은 잠시(?) 겜을 접은 상태. 겨울방학쯤 되면 다시 할 수 있으려나...

by 아마노이쿠사 | 2010/09/03 19:23 | 게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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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테섭깍쟁이 at 2011/10/11 10:10
오래하셧나요전차? 혹시보람이라고아시는지? ㅋㅋㅋㅋ
Commented by 아마노이쿠사 at 2011/10/11 20:00
Non-PK 서버 맞나요? 알 듯 모를 듯하네요 ㅎ 온라인 게임을 리니지뿐만이 아니라 다른 겜도 꽤 오래 했고, 많은 분들을 만나와서... 아이디가 기억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전차 하셨나봐요? 이번 차도 중간쯤에 2개월정도 하긴 했는데...(지금은 또 접은 상태)
전차는 그래도 오토가 많이 없어서 할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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